질식사고 많은 7월, 밀폐 공간 작업 “주의”
질식사고 많은 7월, 밀폐 공간 작업 “주의”
  • 김수정
  • 승인 2021.07.07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동부, 10년간 질식사고 분석
장마 영향 유기물 하수관 등 유입
맨홀 등 산소 결핍·유독가스 생성
공기 상태 확인 후 작업 시작해야
장마철과 겹치는 7월에 맨홀 등 밀폐 공간 질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밀폐 공간 작업 시 반드시 공기 상태를 확인한 후 작업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7일 노동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발생한 질식사고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7월(22건)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는 3월(21건), 4월(20건), 5월(20건) 등 순이었다.

월별로는 7월에, 계절별로는 봄철에 가장 많은 질식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질식사고는 모두 195건이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168명에 이른다.

노동부는 7월에 기온과 습도가 오르는 데다 장마의 영향으로 다량의 유기물이 하수관거 등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며 미생물의 대량 증식 조건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맨홀과 오폐수 처리 시설 등에서 산소가 결핍되거나 유독가스가 생성되는 등 질식사고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