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부·여당 집안싸움 볼썽사나워”
국힘 “정부·여당 집안싸움 볼썽사나워”
  • 이창준
  • 승인 2021.07.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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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원칙 있나” 따져물어
국민의힘은 8일 정부와 여당을 향해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재난지원금에 대한 원칙과 기준이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코로나19로 신음하는 국민 앞에서 재난지원금 지급범위조차 갈피를 잡지 못하는 정부여당의 집안싸움이 볼썽사납기만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김부겸 총리는 오늘 국회 시정연설에서 ‘소득하위 80%’ 지급을 설명했지만, 어제 민주당 비공개 의총에서는 다수의 의원들이 ‘전국민 지급’을 주장해 결국 최종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33조원의 추경안을 졸속으로 편성한 것을 거론하며 “‘소득 하위 80%’라는 기준선을 그어놓고 편 가르기를 하더니, 이제는 당정협의에서 합의한 사항마저 손바닥 뒤집듯 하고 있으니 우왕좌왕하는 국정운영의 이유가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부동산 세제 개편 관련해서도 “부동산 민심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더니, 두 달 내내 불협화음만 내다가 상위 2% 종부세 부과라는 ‘편 가르기 과세’를 내놓지 않았나”며 “이것이 모두 정부여당이 ‘정책’이 아닌 ‘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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