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활치료센터 76% 가동…감당 못할 상황 오나
서울 생활치료센터 76% 가동…감당 못할 상황 오나
  • 조재천
  • 승인 2021.07.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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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심 병상 가동률 급증
감염 재생산 지수 1.25~1.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감염 재생산 지수는 물론 병상 가동률도 오르고 있어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8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감염 재생산 지수는 전국 1.21~1.29, 수도권은 1.25~1.3 정도”라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 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감염을 전파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되고 있고,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고 본다.

방역 당국은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달 말 전국에서 하루 1천400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금보다 감염이 확산해 감염 재생산 지수가 1.71로 오를 경우 하루 2천140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병상 가동률도 크게 올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기준 전국 생활치료센터에 마련된 병상 6천607개 가운데 4천365개(66.1%)가 찼다. 경기(78.1%)와 서울(76.1%) 생활치료센터의 병상 가동률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감염병 전담 병원은 그나마 사정이 낫다. 전체 7천405개 병상 중 가용 병상은 4천498개(60.7%)다. 중환자 병상은 759개 중 585개(77.1%) 사용 가능하고, 준중환자 병상은 396개 중 196개(49.5%) 비어 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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