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구 사기범 1천500여명 ‘덜미’
상반기 대구 사기범 1천500여명 ‘덜미’
  • 정은빈
  • 승인 2021.07.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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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별단속기간 운영 성과
전화금융사기 등 75명 구속
경찰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등 사기범죄에 대한 단속·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2~6월 5개월 동안 전화금융사기 등 사기범 1천473명을 붙잡았고 75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이 상반기 사기범죄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다.

전화금융사기로 검거된 인원이 564건(구속 41명)으로 가장 많았고, 물품거래, 메신저·몸캠피싱 등 사이버 사기 검거 인원도 513명(구속 27명)이었다. 생활사기 검거 인원은 보험 사기 380명(구속 5명), 전세 사기 12명(구속 1명), 취업 사기 4명(구속 1명) 순으로 많았다.

경찰은 최근 경찰서로 접수된 중요·신종수법 범죄를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사이버경제범죄수사팀으로 이관해 직접 수사하도록 하는 등 지역 민생경제 보호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전화금융사기·불법다단계·사이버사기 등 민생 경제를 위협하는 범죄 수사 시 피해자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범죄수익 보전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올해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을 작년 4명에서 올해 5명으로 확대하고, 52억6천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작년(2억3천여만 원)보다 2천287% 많은 금액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서는 수사 역량을 총 동원해 엄정 단속할 예정”이라면서 “은행 밖에서 직접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거나 경찰·검찰을 칭하며 상품권 번호를 요구하는 것은 전화금융사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절대 응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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