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男 테니스 첫 ‘골든 슬램’ 가시권
조코비치, 男 테니스 첫 ‘골든 슬램’ 가시권
  • 승인 2021.07.12 10: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레티니 잡고 웜블던 접수
올해 3개 메이저 대회 석권
윔블던남자단식-조코비치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3천501만6천파운드·약 549억9천만원) 남자 단식 우승컵까지 거머쥐며 사상 첫 ‘골든 그랜드 슬램’을 가시권에 뒀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3시간 23분의 승부 끝에 마테오 베레티니(9위·이탈리아)를 3-1(6-7<4-7> 6-4 6-4 6-3)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20번째 우승을 해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과 이 부문 최다 타이기록을 썼다.

윔블던 3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통산 6번째로 정상에 올라 오픈 시대 이후 이 대회 최다 우승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 2위에는 페러더(8회)와 피트 샘프러스(7회·은퇴·미국)가 자리해 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170만 파운드(약 26억 9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챙겼다.

앞서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이어 윔블던까지, 올해 열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모두 휩쓴 조코비치는 8월 30일 시작하는 US오픈에서만 우승하면 한 해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이룬다.

남자 테니스에서 한 해에 4대 메이저 단식을 모두 우승한 선수가 나온 것은 총 3차례로, 1938년 돈 버지(미국), 1962년과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가 이 업적을 이뤘다.

조코비치는 또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 올림픽과 US오픈에서 모두 우승하면 남자 테니스 역대 최초로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금메달을 독차지하는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여자 테니스에서는 1988년 슈테피 그라프(은퇴·독일)가 4대 메이저와 올림픽 금메달을 가져가 유일하게 골든 그랜드 슬램을 이룬 선수로 남아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