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휴가 축소·외출 통제
군부대 휴가 축소·외출 통제
  • 박용규
  • 승인 2021.07.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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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전국 군부대 장병들의 휴가가 축소 시행되고, 외출과 외박은 전면 통제된다.

국방부는 12일 오전 기준으로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중 4명이 충북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들로 논산훈련소 관련 지난 7일 최초 확진자 발생 후 누적 86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감염 경로가 다른 2명을 포함하면 총 8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군 당국은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정부 방침에 따라 전국 부대에 개편된 ‘군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군내 누적 확진자는 1천141명으로 집계됐다.

4단계 조치에 따라 전국 군 장병들은 부대 병력의 10% 이내로 제한돼 휴가를 나갈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면회와 외출·외박은 전면 통제된다.

다만 비수도권에 대해선 일부 완화 조치가 따른다.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지 않은 비수도권은 장성급 지휘관 승인에 따라 ‘최근 7일 내 확진자 미발생’ 지역에 한해 외출을 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했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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