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38명… 유흥·일반주점 관련 확진자 잇따라
대구 신규 확진자 38명… 유흥·일반주점 관련 확진자 잇따라
  • 조재천
  • 승인 2021.07.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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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했다. 이들 중 36명은 지역 감염, 2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8명 늘어난 1만 798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7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중구 소재 일반주점(3·포차끝판왕) 관련이다. 이달 3일 새벽 부산 확진자가 해당 주점을 방문한 뒤 8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추가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종사자 1명, 이용자 13명, n차 감염자 7명 등 21명이다.

중구에 위치한 또 다른 일반주점(2)을 고리로 한 확진자는 4명 늘었다. 일반주점 업주 일행이 남구 소재 유흥주점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는 해당 유흥주점에서 추가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구 일반주점 관련 12명, 남구 유흥주점 관련 25명 포함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37명이다.

달서구 소재 유흥주점과 연관 있는 확진자도 1명 발생해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9명으로 집계됐다.

수성구 소재 한 중학교에서는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지난 11일 학생 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방역 당국이 전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의 같은 반 학생들이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1명 발생했다. 이 확진자와 접촉한 3명도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2명은 수성구 소재 헬스장(범어헬스) 이용자로, 이날 0시 이후에도 헬스장 방문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 서울 거주자 1명이 대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거주지로 이관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2명은 모두 인도네시아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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