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문양역 직원, 발빠른 대처로 시민 생명 구해
대구 문양역 직원, 발빠른 대처로 시민 생명 구해
  • 김종현
  • 승인 2021.07.14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폐소생술·전기충격 실시
김은환차장
대구도시철도 김은환 차장.
지난 12일 대구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중 뒤로 넘어진 승객(50대)을 도시철도 직원들이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다.

사고 당시 CCTV를 감시 중이던 박성민 사원(42)은 상황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승객이 호흡과 의식이 없음을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김은환 차장(52)은 자동심장충격기를 휴대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119 종합상황실의 화상전화 안내에 따라 전기충격을 실시했다.

이러한 직원들의 발빠른 조치로 호흡과 의식을 되찾은 승객은 매곡119안전센터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쓰러진 남성은 평소 심장질환 유질환자로 응급조치가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공사는 최근 들어 도시철도 역사와 전동차 내에서 응급환자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전 역사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하고, 역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도시철공사 홍승활 사장은 “평소 직원들이 역사 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훈련을 철저히 한 덕분에 이번과 같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