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온열질환 ‘이중주의보’
대구경북, 코로나·온열질환 ‘이중주의보’
  • 박용규
  • 승인 2021.07.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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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수칙 준수·야외활동 자제”
전국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도 급증하고 있어 두 가지 병을 모두 유의해야 하는 여름이 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온열질환 환자는 최근 동시에 증가하는 추세다. 먼저 온열질환 환자는 올해 처음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작동을 시작한 지난 5월 20일~이달 12일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총 24명(대구 7, 경북 17)이 나와 이중 경북에서 2명이 숨진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 한차례 우기가 지난 후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온열질환자 수의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이달 5일까지 13명(1명 사망)이었던 지역의 환자 수는 9일까지 변화가 없다가 사흘 만에 11명이 늘고 경북에서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도 증가 추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달 7일 총 19명(대구 15, 경북 4)이 나왔던 확진자 수는 지속 증가해 13일 74명(대구 52, 경북 22)이 됐다.

코로나19 확산세와 여름철 폭염 모두 당분간 이어질 기세라 공공연히 알려진 방역수칙과 안전수칙을 스스로가 잘 지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코로나를 예방하려면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낮 가장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을 되도록 피하며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으며, 특히 대구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또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11일과 12일 휴일(주말) 영향으로 조금 줄긴 했지만, 연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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