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국힘 전격 입당…野 대선지형 급변
최재형, 국힘 전격 입당…野 대선지형 급변
  • 이창준
  • 승인 2021.07.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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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밖 유력주자 중 처음
“제1야당이 정권교체의 중심
청년이 희망 갖고 사는 나라
만드는 데 모든 걸 바치겠다”
“변화와 공존” 정치적 가치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지난달 28일 사퇴 이후 17일 만이다. (관련기사 참고)

당 밖 유력 주자 중 국민의힘 입당은 최 전 원장이 처음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두에 선 야권의 대선후보 경쟁 구도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를 면담한 뒤 입당 행사를 가졌다.

입당식을 마친 최 전 원장은 기자들의 질의에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되는 마지막 결정은, 사실 어젯밤 밤새 고민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좋은 정치를 함으로써 국민들께 보답하겠다”며 “온 국민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

그는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정당 밖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이제는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앞으로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자신이 추구할 정치적 가치를 묻자 “새로운 변화와 공존”이라면서 “나라가 너무 분열돼 있다. 여러 가지 정책들이 선한 뜻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 그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되고, 특히 어려운 분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우리나라 장래가 어떻게 갈지 우려한다”며 “현재 정부가 수행하는 정책들이 지속 가능한가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입당에 거리를 두는 윤 전 총장을 의식하고 입당을 서두른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지금까지 다른 분들의 행동이나 선택, 이런 것에 따라서 저의 행보를 결정해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준석 대표는 환영사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고 내년 정권교체를 이루는 과정속에서 역할을 하시겠다고 선언하신 최재형 당원님의 행보를 응원하겠다”며 “공직자로서 쌓아올린 명예 이런 것을 정당정치에서 잘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무엇보다도 저희 당에서 앞으로 당원 활동하시는동안 최대한 도와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함께 이루는 바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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