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29명… 달서구 건설현장서 '집단 감염'
대구 신규 확진자 29명… 달서구 건설현장서 '집단 감염'
  • 조재천
  • 승인 2021.07.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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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9명 발생했다. 이들 중 28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9명 증가한 1만 962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52명) 이후 사흘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되는 등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달서구 소재 건설 현장과 연관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5일 확진된 환자를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건설 현장 근로자 5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충북 청주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대구로 이관됐다.

수성구 소재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헬스장 회원과 확진자의 접촉자 등 추가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7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38명은 헬스장 관련, 32명은 n차 감염자다.

중구 소재 일반주점(2)을 고리로 한 확진자도 연일 잇따르고 있다. 자가 격리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3명, 확진자의 접촉자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반주점(2)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53명이다.

서구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과 관련해서는 n차 감염자 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14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2명도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1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경기 이천, 1명은 경기 수원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명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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