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 검사 200명 결과 대기
확진자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
수송기 파견…20일 국내 도착
확진자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
수송기 파견…20일 국내 도착
아프리카로 파병 간 우리나라 해군 청해부대 34진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8일 합동참모본부는 “현지 보건당국에 의뢰한 승조원 300여 명에 대한 PCR 전수검사 중 101명의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기존 확진자 7명을 포함해 68명이 양성, 33명이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부대서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15일 이후 사흘간 검사 결과 통보 대상의 3분의 2 가량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18일 오전 8시 기준으로는 승조원 6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00명에 대한 PCR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함정 내 유증상자가 80여 명에 달하고 승조원 전원이 백신 미접종 상태인 데다가,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인원도 갈수록 많아져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날 승조원 3명이 폐렴 의심 증세로 현지 병원에서 외진 후 입원해 치료를 받는 등 현재까지 입원 환자는 확진자 3명 포함 총 15명으로 늘었고, 3명은 중증으로 집중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자 15명을 제외한 나머지 승조원들은 현재 모두 함정 안에서 머물고 있다.
최초 감염자와 감염경로는 조사 중에 있다. 문무대왕함은 함정 내 침실과 식사 공간 등을 코호트 격리 수준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한 상태에서 잔여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해부대 34진은 임무 일수를 채우지 못하고 전원 조기 복귀하고, 귀국 후 확진자는 격리 및 치료를 받게 됐다. 군 당국은 18일 오후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KC-330) 2대를 부산 김해공항서 이륙해 부대 정박지로 상륙, 승조원들을 태워 20일 오후 국내에 도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를 위해 관련 국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18일 합동참모본부는 “현지 보건당국에 의뢰한 승조원 300여 명에 대한 PCR 전수검사 중 101명의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기존 확진자 7명을 포함해 68명이 양성, 33명이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부대서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15일 이후 사흘간 검사 결과 통보 대상의 3분의 2 가량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18일 오전 8시 기준으로는 승조원 6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00명에 대한 PCR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함정 내 유증상자가 80여 명에 달하고 승조원 전원이 백신 미접종 상태인 데다가,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인원도 갈수록 많아져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날 승조원 3명이 폐렴 의심 증세로 현지 병원에서 외진 후 입원해 치료를 받는 등 현재까지 입원 환자는 확진자 3명 포함 총 15명으로 늘었고, 3명은 중증으로 집중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자 15명을 제외한 나머지 승조원들은 현재 모두 함정 안에서 머물고 있다.
최초 감염자와 감염경로는 조사 중에 있다. 문무대왕함은 함정 내 침실과 식사 공간 등을 코호트 격리 수준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한 상태에서 잔여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해부대 34진은 임무 일수를 채우지 못하고 전원 조기 복귀하고, 귀국 후 확진자는 격리 및 치료를 받게 됐다. 군 당국은 18일 오후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KC-330) 2대를 부산 김해공항서 이륙해 부대 정박지로 상륙, 승조원들을 태워 20일 오후 국내에 도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를 위해 관련 국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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