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땐 보육환경 개선비 등 지원
내년 육아종합지원센터도 개관
대구 수성구청이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할 방침이다.
수성구청은 내달 말까지 신축 아파트 5개소와 기존 공동주택 내 운영 중인 민간 어린이집에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전환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총 10개소 늘리는 것이 목표다.
계획대로 확충 시 내년 수성구의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은 32.5%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지난 1일 기준)도 수성구의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은 25.9%로, 전국 국·공립 비율(15.5%)과 대구시 국·공립 비율(16.2%)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보육환경 개선비·보육교직원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 보육의 질도 높일 수 있다.
한편 수성구청이 시지동에 건립 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어린이 체험놀이터 등 시설을 갖추고, 장난감 교구 대여 등 아이들과 학부모·보육교직원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부모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보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육의 질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