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60대 남성이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다.
20일 대구 수성경찰서와 수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 55분께 수성구 만촌동 만촌네거리 인근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자전거 운전자 A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담티역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버스정류장 앞에서 자전거를 멈추려다 차도 방향으로 넘어졌고, 마침 옆을 지나던 시내버스가 A씨를 덮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이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운전기사가 사람을 보지 못했을 수 있다"면서 "아직 모호한 부분이 많아 과실 여부 등을 더 조사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