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0건 중 6건 델타 추정”
대구시 “10건 중 6건 델타 추정”
  • 조혁진
  • 승인 2021.07.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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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음식점도 변이 의심
북구 유흥주점 2명·PC방 3명
수성구 헬스장 5명·중구 주점 4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감염 사례 중 상당수가 델타 변이로 추정되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30명이 발생했다. 지역감염 확진자 29명과 해외유입 확진자 1명이다.

먼저 수성구 체육시설에서 n차 접촉자 1명과 자가격리 중 유증상자 4명 등 5명이 확진됐다.

주점 관련 감염도 이어졌다. 중구 일반주점(2)에서 n차 접촉자 1명이 감염되고, 중구 일반주점(3) 사례에서는 n차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북구 유흥주점 감염에서는 확진자 2명이 발견됐다.

수성구 체육시설과 일반·유흥주점 감염은 현재 델타 변이 사례로 추정 중이다. 체육시설에서 누적 86명, 각 주점에서 총 1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여러 n차 감염이 이어지며 지역 사회 전반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

이영희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대구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최근 진행한 변이 판독 검사에서 10건 중 6건은 델타변이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전국적으로 델타 변이의 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대구도 예외로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확진자가 2명 발생한 수성구 음식점 관련 감염도 델타 변이 사례도 의심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주점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연유에서다.

대구에선 이 밖에도 다수의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북구 소재 pc방(2) 사례에서는 확진자 3명이 늘었다. 누적 9명이 감염된 가운데, 확진자들이 인근 대학 기숙사 2개관을 비롯해 교내 헬스장, 도서관, 수영장 등을 사용한 이력이 있어 이용자 대상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북구 일가족 모임과 서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선행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확진자는 8명이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된 1명과 해외입국자 1명도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사례는 2건이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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