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비수도권 주점관련 확진자 1,781명
두 달간 비수도권 주점관련 확진자 1,781명
  • 조혁진
  • 승인 2021.07.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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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38건…단란주점 최다
비수도권 주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5월 이후 비수도권에서 주점 관련 집단감염이 38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관련 확진자는 1천781명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 한 건당 47명 이상이 감염된 셈이다.

비수도권 유흥주점 집단감염은 지난 5월 14건(837명)이 발생한 후 6월 8건(384명)으로 줄었으나, 7월 들어 다시 16건(560명)으로 증가했다.

집단감염은 단란주점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총 18건으로 1천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은 12건(460명), 포장마차나 호프, 바 등 일반주점에서는 8건(266명)이 발생했다.

주점 관련 집단감염은 주로 증상 발현 후에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거나 사례 인지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증상발생 기간 다중이용시설과 직장을 꾸준히 출입하며 감염 규모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유흥주점은 이용·종사자가 다수 시설을 드나드는 점도 감염 확산 요인으로 꼽힌다.

또 당국은 시설 내 환기가 어렵고, 장시간 노래와 음주가 이뤄지는 특성 탓에 감염·전파가 더욱 쉽게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비말발생이 용이한 시설을 이용할 때는 평소보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시설 이용자는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을 시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할 경우 짧게 머물러야 한다. 시설 관계자는 방문자 증상 체크와 방명록 관리, 주기적인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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