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아파하는 그대 가슴에 두고 지켜야하는 선율
저 멀리 바람 편에 날리며 난 벌써 그대를 용서했다
꽉 차 있었던 욕망의 문 영롱한 눈빛으로
저 하늘별을 보고 빌었다 끝없는 수평 전함도 잃고
그대와 나 헤어질 수 없는 영원한 고백을 노출해야한다
밤하늘 별들도 아픔을 아는지 유난히 반짝이며 유혹한다
소중한 내 사랑 어둠을 헤치고 다가온 그대여
천년을 두고 피어난 우리사랑 영원토록 잊을 수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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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상문학 신인상. 마산시 알뜰공모전 (종이 한 장) 최우수상, 강바구문학회 회원, 한국시민문학협회 정회원
해설)“사랑은 온유하며”로 시작되는 고린도 전서 13:4를 떠올려본다. 온유의 바탕은 은혜와 자비이다. 만일 영원한 사랑을 꿈꾼다면 그 사랑의 내적바탕은 은혜와 자비가 되어야 하며 그 외양은 무례하지 않고 예의를 갖추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김연창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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