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중구 기치로 도시재생 ‘총력’
사람 중심 중구 기치로 도시재생 ‘총력’
  • 한지연
  • 승인 2021.07.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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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3주년 대구 기초단체장에 듣는다]류규하 중구청장
2년째 ‘지방자치 행정대상’
도심공동화 현상 해결 박차
5개 도시활력 재생사업 추진
대구시청 후적지 개발 만전
류규하중구청장
“중구는 대구의 중심이고, 미래이며, 얼굴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구민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구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구정을 이끌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민선 7기 임기 4년차에 접어든 류규하(65·사진) 대구 중구청장은 20일 본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류 중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중구의 지난 3년간 주요 성과와 중구 미래를 위한 계획을 들어 봤다.

-민선 7기 지난 3년을 돌아본다면.

▷‘사람중심 중구’를 구정 목표로 ‘도시재생 창조중구’, ‘문화중심 관광중구’, ‘사람중심 안전중구’, ‘인재양성 교육중구’, ‘생활밀착 복지중구’ 건설을 위해 지난 3년간 온 힘을 다해 왔다. 그간 소통과 참여로 구민의 신뢰를 쌓고 발로 뛰는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심공동화 현상 해결에 나서 왔다.

취임 이후 구민과 함께하는 더 나은 중구,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이 그 성과를 내어 2019, 2020년 2년 연속으로 지방자치 행정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구 구·군 단체장 중 유일하게 수상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는 중구 600여 공직자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또 지난해 6월 ‘제6회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에서 우리 중구가 지역별 국민행복지수 전국 2위로 대구지역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으며 건강 분야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값진 결실을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믿음과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도심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재생을 비롯해 문화관광을 적극 활용했다는데.

▷도심지 거주인구의 축소는 대구의 중심, 중구의 주요 해결 과제 중 하나이다. 심각한 도심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읍성상징거리조성사업’과 ‘동인삼덕지구 생태문화골목길 조성사업’ 등 5개의 도시 활력 재생사업을 추진했다. ‘북성로, 동산동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과 2020년 선정된 ‘남산3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는 낙후된 도심기능을 회복하여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역사·문화유산을 관광 자원화하는 시도를 했다.

중구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이 같은 시도들은 대구의 근대 백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중구만의 특색 있는 역사와 문화 자료를 토대로 창조적 도시재생을 관광사업과 접목시키는 적극 행정으로 이어져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게 됐다. 또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 중 하나인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중구, 나아가 대구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의 대표 관광지인 동성로의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근대골목 투어, 약령시와 서문시장 축제 등을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의 관광산업으로 개발하겠다.

중구의 소중한 문화 자산인 달성토성, 경상감영, 대구읍성의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해 대구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것이다. 더불어 대표 관광브랜드인 문화재 야행은 중구가 세계 속 명품 야간관광 브랜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시청사 후적지 개발 방안에 대한 구민 관심이 높은데.

▷2019년 대구시 신청사 현 위치 건립을 위해 중구 구민 모두가 힘을 합쳐 사활을 걸고 노력했지만 그해 12월에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가 대구시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확정됐다. 시청사 이전 후 도심 공동화 및 중심 상권 침체 등의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구는 대구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최적의 시청사 후적지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7월 ‘원도심 발전전략 및 시청사 후적지 개발방안 수립 용역’을 착수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내용 면에서 창의적이고 우수한 콘텐츠의 개발, 외형 면에서 지역 최대의 랜드마크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구도심 개발과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방향성은.

▷중구는 구도심으로 과거와 현재가 조화로움을 이루는, 차별화되고 효율적 개발에 역점을 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38개소의 크고 작은 주택건설사업과 18개소의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해 열악했던 중구의 주거환경을 새롭게 개선하도록 하겠다.

구도심 개발과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하여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 3~4년 후 중구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남은 1년 임기, 역점 사업 계획과 향후 비전은.

▷민선7기 사업들을 마무리하면서 지속가능한 중구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하겠다. 지금까지 성장해 온 사업들이 견고하게 자리 잡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그 어느 사업 하나도 소홀함이 없이 다지고 또 다져서 ‘사람 중심 중구’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힘과 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것을 약속한다. 구민의 삶의 질을 극대화하는 것이 구정의 궁극적인 목표인 만큼 중구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들은 구민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도심공동화 현상 해결을 위해 시청사 후적지 개발을 비롯한 구도심개발, 도시재생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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