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명 발생했다. 이들 중 34명은 지역 감염, 2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6명 늘어난 1만 1천103명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2명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확인된 집단 감염을 고리로 한 확진자도 잇따랐다. 북구 소재 PC방(2) 관련 4명, 달서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3명, 수성구 소재 헬스장과 중구 소재 일반주점(2·3)에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0명이 감염됐다. 이들 중 4명은 경북 구미(2명), 서울(1명), 경남 합천(1명) 확진자의 접촉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4명은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2명은 각각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