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대구시민들이 겪은 코로나19의 아픔을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발판으로 삼지 마라”며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21일 민주당 대구시당은 황재홍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구시당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0일 윤 전 총장이 대구를 방문해 “초기 코로나19가 퍼진 곳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질서 있는 대처가 안 되고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는 말에서 비롯됐다.
황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구시민들이 겪은 코로나19의 아픔을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발판으로 삼지 마라”며 “자극적인 표현을 앞세워 대구시민을 추켜세우려는 것은 되려 대구시민을 고립시키고 국민 분열,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저열한 정치 행위”라며 강하게 날을 세웠다.
이어 “광주와 달빛동맹을 맺고 영호남 상생과 화합을 통해 대구가 지역주의 해소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길 염원하는 대구시민들에 대한 모독이자 대구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도와준 전국 시·도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주120시간 노동, 사드 발언 등과 삼부토건 연계설까지 불거지는 등 대통령 후보로서 빈약한 철학과 사람에 대한 인식은 대통령이 될만한 자질과 품성을 가진 사람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로나 극복의 국민적 의지를 지역감정으로 먹칠하고 높은 국민통합의 정치를 정치적으로 악용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후보직에서 스스로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21일 민주당 대구시당은 황재홍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구시당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0일 윤 전 총장이 대구를 방문해 “초기 코로나19가 퍼진 곳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질서 있는 대처가 안 되고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는 말에서 비롯됐다.
황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구시민들이 겪은 코로나19의 아픔을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발판으로 삼지 마라”며 “자극적인 표현을 앞세워 대구시민을 추켜세우려는 것은 되려 대구시민을 고립시키고 국민 분열,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저열한 정치 행위”라며 강하게 날을 세웠다.
이어 “광주와 달빛동맹을 맺고 영호남 상생과 화합을 통해 대구가 지역주의 해소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길 염원하는 대구시민들에 대한 모독이자 대구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도와준 전국 시·도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주120시간 노동, 사드 발언 등과 삼부토건 연계설까지 불거지는 등 대통령 후보로서 빈약한 철학과 사람에 대한 인식은 대통령이 될만한 자질과 품성을 가진 사람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로나 극복의 국민적 의지를 지역감정으로 먹칠하고 높은 국민통합의 정치를 정치적으로 악용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후보직에서 스스로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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