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절반 이상 “지방자치 부정적”
대구시민 절반 이상 “지방자치 부정적”
  • 김수정
  • 승인 2021.07.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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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30주년 설문조사
발전기여·삶의 질도 부정 앞서
단체장 등 자질 부족 문제 꼽아
지방자치제 부활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대구시민의 절반 이상이 지방자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학회와 대구의정참여센터 등 7개 단체는 21일 지방자치제 시행 30주년을 맞아 대구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방자치 인식 정도에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우세했다.

‘지방자치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은 27.5%에 불과했다. 반면 63.8%의 시민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지방자치가 대구지역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34.5%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57.7%의 시민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지방자치의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절반가량(49.8%)에 달하는 시민이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자질과 역량 부족’이라고 응답했다. 이외에는 △지방의 권한과 예산 부족(19.1%) △특정정당이 독식하는 정치구조(13.7%) △지방공무원들의 자질과 역량 부족(6.8%) △주민들의 무관심과 참여 부족(4.2%) 등 순이었다.

또 다수의 시민은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 참여와 자치의 확대를 위해 ‘주민참여제도의 활성화’(29.6%)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는 ‘온라인 시민참여 활성화’(18.1%), ‘참여시민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12.2%)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단체가 세종리서치에 의뢰, 대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여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설문 조사의 신뢰도는 95%, 표본오차는 ±3.1%p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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