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모바일 체질 개선 효과 ‘톡톡’
홈플러스, 모바일 체질 개선 효과 ‘톡톡’
  • 강나리
  • 승인 2021.07.21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비중 매년 성장세 기록
신선식품이 평균 40% 차지
거리두기 속 생필품 공급 역할
이커머스 업계 1위 도약 목표
홈플러스가 모바일 투자를 집중하는 방법으로 기업 체질 개선 효과를 내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6월 전사 매출 대비 모바일 사업 매출의 비중이 2019년 10%, 2020년 14%, 2021년 16%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지난 5~11일 홈플러스 모바일 주문 중 신선식품 비중이 평균 약 40%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측은 “모바일 장보기를 이용하는 고객의 장바구니에는 절반 가량이 신선식품으로 채워진다는 것”이라며 “모바일 사업이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 생필품 공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은 물론, 고객들이 신선식품 만큼은 대형마트의 품질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모바일 사업이 신선식품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 데 대해 노련미를 갖춘 ‘피커(Picker)’의 역할이 컸다고 분석했다. 피커는 홈플러스 온라인 주문 ‘피킹(Picking)’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 사원들로, 베테랑급 장보기 노하우를 가진 인력이다. 홈플러스는 2019년 107개 점포 1천400여 명 수준이던 피커를 현재 123개 점포 1천900여 명 규모로 키웠다.

홈플러스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모바일 사업의 비중을 계속 성장시켜 신선식품 만큼은 이커머스 업계 내 1위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년 내 피커를 4천명, 배송 차량은 3천200대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슈퍼마켓 업계 최초로 실시한 1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의 매출은 론칭 초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즉시 배송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퀵커머스’ 시장까지 섭렵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올해 안으로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을 159개까지 순차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변수들도 발생했지만 보다 과감하고 발 빠르게 모바일 사업에 투자한 결과, 모바일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며 효과적인 기업 체질 개선 작업까지 진행되고 있다”며 “대형마트 당일 배송 서비스에 이어 슈퍼마켓 업계 최초로 실시한 즉시 배송 서비스 역시 더욱 강화해 퀵커머스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