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대구 동구 안심창조밸리서 예정됐던 공연축제, 코로나 확산과 정부 방침으로 연기
24~25일 대구 동구 안심창조밸리서 예정됐던 공연축제, 코로나 확산과 정부 방침으로 연기
  • 박용규
  • 승인 2021.07.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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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대구 동구 안심창조밸리서 예정됐던 공연축제, 코로나 확산과 정부 방침으로 연기

- 지역 소극단, 주민협의체 주관 ‘제1회 안심예술마을 생태예술제’ 예정

- 정부 ‘공연 금지 조치’로 이틀 앞두고 무산-주최 측 “10월 중 개최로 연기 결정”



대구 동구 안심창조밸리에서 소규모의 야외 공연축제가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정부의 방역수칙 강화로 개막 이틀을 앞두고 연기됐다.

22일 대구 동구청 등에 따르면 오는 24~25일 동구 안심창조밸리 일대에서 ‘제1회 안심예술마을 생태예술제’가 열릴 예정이었다. 지역의 소극단 ‘달과함께걷다’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반야월 연꽃마을 협동조합, 안심창조밸리주민협의체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소극단이 주최한 만큼 행사는 ‘안심 연꽃놀이패’의 길놀이로 시작해 밴드, 버블팡팡, 인형극, 판소리, 풍물 갈라쇼, 풍선아트 등 대부분 공연 위주로 편성됐다. 24일에는 안심창조밸리 내 점새늪 쉼터, 25일에는 금강역 레일카페 인근에서 대구를 비롯해 대전, 부산, 제주 등 총 8개 공연팀 참가 속에 지역 주민들과 소규모로 어우러져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최 측은 축제 개막 이틀을 앞두고 22일 정부의 강화된 방역수칙에 의해 연기 결정을 내려야 했다. 전날인 21일 방역 당국은 “코로나가 확산하는 때 대규모 공연이 시행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잦아짐에 따라 내달 1일까지 전국에 정규 공연시설 외 공간에서의 공연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공연 목적으로 설립된 시설이 아닌 공원, 체육관, 컨벤션센터 등에서의 공연은 실내·외를 막론하고 전부 통제된다.

주최 측은 축제 장소가 정규 공연시설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고 축제를 10월 2~3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동구청도 추후에 문제 될 소지가 있으니 축제를 연기해 달라고 통보했다.

달과함께걷다 예재창 대표는 “비대면 개최도 말이 나왔지만 주민들과 협의한 끝에 10월에 조금 더 풍성하게 해보자고 결론이 났다”며 “10월에는 코로나 확산세가 숙져서 축제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개최됐던 안심창조밸리 연꽃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취소의 고배를 마셨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생태예쑬제 포스터
오는 24~25일 개최 예정에서 10월로 연기된 대구 동구 ‘제1회 안심예술마을 생태예술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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