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양궁 3관왕, 나야 나!…오늘 태극궁사 금빛 도전
첫 양궁 3관왕, 나야 나!…오늘 태극궁사 금빛 도전
  • 승인 2021.07.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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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부터 혼성단체전 추가
남녀 1위가 랭킹라운드 출전
양궁국가대표선수들
금메달을 쏴라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2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 장민희, 안산, 강채영. 연합뉴스

태극궁사들이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이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23일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양궁의 대회 첫 경기 일정으로 랭킹 라운드가 치러진다.

이날 오전 9시에는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 등 여자 선수들이, 오후 1시부터는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경북일고) 등 남자 선수들이 사대에 선다.

랭킹 라운드에서는 70m 사로에서 72발을 쏴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한다.

‘최강’ 한국 선수들은 거의 예외 없이 통과하는 랭킹 라운드이지만, 비중은 절대 작지 않다.

64강부터 시작하는 개인전과 16강부터 치러지는 단체전 모두, 랭킹 라운드 성적순으로 높은 시드를 차지해 더 유리한 대진으로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태극궁사들에게는 사상 최초의 양궁 3관왕 등극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이어서 랭킹 라운드가 더 중요하다.

이번 대회부터는 남녀 개인전·단체전 금메달 4개에 혼성단체전이 추가돼 양궁에 걸린 금메달이 5개로 늘었다.

양궁 사상 첫 3관왕이 이번 대회에서 탄생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에게 혼성전에 출전할 자격을 주기로 했다.

20일 도쿄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 남녀 태극궁사 6명 모두 언제 다시 설 수 있을지 모를 올림픽 무대에서 첫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해 내겠다는 각오 아래 치열한 ‘내부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거 기록만 놓고 보면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선수는 김우진과 강채영이다.

김우진은 2016 리우 대회에서 700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기록에서는 브래디 엘리슨(미국)의 702점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인 강채영은 2019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92점을 쏴 세계 신기록을 냈다. 현재 2위(691점·터키 안탈리아 월드컵)에 해당하는 기록도 강채영이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방심할 수는 없다.

박채순 대표팀 총감독은 21일 “남녀 선수들 모두 훈련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누가 혼성전에 나갈 수 있을지 예상하기도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랭킹 라운드 다음 날인 24일부터 태극궁사들의 금빛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날 혼성 단체전 금메달 주인공이 나오고 25일 여자 단체전, 26일 남자 단체전 결승이 치러진다. 30일에는 여자 개인전, 31일에는 남자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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