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8개 구·군은 시민들의 폐의약품 배출 편의를 돕기 위해, 기존에 약국과 보건소에서만 버릴 수 있던 배출장소를 8월부터 141개 행정복지센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폐의약품을 하수도에 버리거나 종량제봉투에 담아 무분별하게 배출할 경우, 폐의약품에서 배출된 항생물질이 하천과 토양에 잔류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생태계 교란까지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분리수거돼야 한다.
폐의약품은 10여 년 전부터 약국과 보건소를 통해 배출하도록 안내해왔으나, 배출 불편, 잘못된 분리배출 등으로 폐의약품 수거량이 2018년 2만9천700㎏을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감소해왔다.
대구시는 구·군 자원순환 행정평가에 폐의약품 수거부문 평가를 강화하는 등 구·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