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코로나에 홈캉스 제품 매출 ‘껑충’
폭염·코로나에 홈캉스 제품 매출 ‘껑충’
  • 강나리
  • 승인 2021.07.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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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대구, 이달 에어컨 71%↑
방마다 설치 가능한 창문형 인기
여름 제철 과일 전년대비 37%↑
홈캉스족 겨냥 ‘홈 결제 서비스’ 도입
쇼핑 상담·결제·배송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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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편안한 홈웨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 홈웨어 전문 브랜드 ‘식스티에잇’ 매장에선 파자마, 원마일웨어 등 다양한 실내복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이달 말까지 ‘홈캉스족’을 겨냥한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사진은 식스티에잇 매장에서 한 여성 고객이 홈웨어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올 여름 휴가를 집에서 보내려는 ‘홈캉스족’이 늘며 관련 상품 소비가 늘고 있다. 대구지역 백화점에선 여름 대표 가전인 에어컨을 비롯, 제철 과일 등 신선식품부터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까지 다양한 제품들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8% 증가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역대급 폭염까지 겹치며, 각 방마다 설치할 수 있는 창문형 에어컨 판매가 특히 늘었다.

식품관의 신선식품 매출도 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 참외, 샤인머스캣 등 과일 매출은 전년 대비 37.3%, 수산물 코너 매출은 55.1%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행 자체가 어려워지자 집에서 다양한 음식으로 휴가 기분을 낼 수 있는 먹거리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내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 제품과 쾌적한 수면을 위한 여름 침구 매출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홈웨어 매출은 지난대 해비 21%, 여름 침구류 매출은 22% 각각 늘었다.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관련 아이템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홈캉스족을 겨냥해 집에서도 백화점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홈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백화점 영업 시간에 한해 비대면 구매 상담 후 홈 결제를 요청하면, 매장에서 홈 결제 주문서를 문자로 발송한다. 소비자는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 정보를 입력하고 주문한 뒤 집으로 해당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홈 결제 서비스를 통해 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롯데 엘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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