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 정부의 정치방역 코로나 못 막는다
무능 정부의 정치방역 코로나 못 막는다
  • 승인 2021.07.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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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코로나19 방역 4단계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는 계속 불어나고 있다. 대구·경북을 포함한 지방으로까지 코로나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델타 변종 바이러스도 갈수록 기세가 등등해지고 있다. 대구도 신천지 사태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백신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영세업자는 자동차 집회도 못 하게 하는데 민노총은 버젓이 대규모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백신 접종 시작 전부터 정부는 백신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호언장담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CEO와 직접 전화 통화해 백신 2000만명 분을 확보했다고도 큰소리쳤다. 그 많은 백신이 지금 다 어디로 갔나. 나아가 백신 예약은 그야말로 무능 정부의 극치를 보여줬다. 예약 먹통만 해도 벌써 네 번째다. 국민을 감질나게 ‘희망 고문’하고 있다. 그러면서 북한에 백신을 주느니 하며 국민 분통 터지는 소리나 하고 있다.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의 실태가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국민은 실망을 넘어 절망하고 있다. 감염자가 속출하고 장병들이 피가래를 토하는데도 감기약 타이레놀 두 알을 주고 견디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놓고는 함구령을 내렸다 한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귀국 관련 수송기 파견을 ‘누구도 생각 못 한 문 대통령 지시’라고 했다. 국방부는 대한민국의 군사 외교의 탁월한 성과라 자랑했다.

정부는 보수 경향 집회를 ‘살인자’ 운운하며 비난하며 원천 차단했다. 그러면서도 민노총 집회에 대해서는 그렇게 너그러울 수가 없다.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서 노조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도 민노총은 지방 집회까지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민노총 불법집회로 처벌받았다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방역에도 ‘내편 네편’을 따진다. 박원순과 백기완 영결식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게 무슨 방역인가.

이 모두가 무능한 정부가 정치를 고려한 일관성 없는 방역이다. 이번에도 정부는 코로나 대처를 ‘굵고 짧게’ 한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코로나 상황은 계속 악화일로다. 그러면서도 무능하기 짝이 없는 기모란을 청와대 방역관으로 앉혔다. 내편 네편을 따지는 방역, 자랑하기에만 급급한 방역, 정치방역으로서는 코로나 비극을 막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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