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몫 상임위원장 하마평
7개 상임위 3선 12명 하마평
정무 윤재옥·국토 김상훈 거론
7개 상임위 3선 12명 하마평
정무 윤재옥·국토 김상훈 거론
여야의 극적 합의로 국민의힘이 야당 몫 국회부의장직과 7개 상임위원장직을 확보하자마자 하마평이 나온다.
대구경북(TK)의원 가운데 부의장에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 상임위원장에 김상훈(대구 서구)·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이 입길에 오르내린다.
먼저 국민의힘 몫 국회 부의장에는 5선의 정진석 의원이 거론된다. 정 의원은 21대 국회 첫 원구성 당시 부의장으로 내정됐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를 포함해 상임위 독식에 나서자 항의의 의미로 자리를 거부했다.
원내대표를 지낸 주호영 의원이 부의장직을 맡을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국민의힘이 넘겨받은 정무·교육·문체·농해수·환노·국토·예결특위 위원장은 정책위의장(김도읍 의원), 사무총장(한기호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3선 의원 12명이 나눠 맡을 공산이 크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25일 “3선 의원을 중심으로 상임위원장 경험이 없는 의원들을 우선해 선임하는 것이 통상적”이라고 전했다.
관례상 상임위원장 경험이 없는 4선 의원에게 우선권이 있지만, 이 기준에 해당하는 의원은 원내대표인 김기현 의원뿐이다.
정무위원장에는 윤재옥·유의동 의원이, 국토위는 김상훈 의원이나 전반기 야당 간사를 맡은 이헌승 의원이 거론된다.
문체위원장에는 언론인 출신 박대출 의원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많고, 농해수위는 김태흠·조해진 의원이 함께 거론된다.
예결특위 위원장은 ‘투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김태흠·장제원 의원이나 정책위의장을 지낸 이종배 의원이 동시에 거론된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와관련 “상임위원장 선출이 다음달 25일로 예정돼 있으니 서둘러 할 필요는 없다”며 “전통적으로 해온 기준에 맞춰 의원들 나름대로 희망을 피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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