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 중 절반가량이 델타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7월 3주차) 델타 변이의 검출 비율은 48%에 달한다. 6월 4주차에는 3.3%에 불과했으나, 한 달 만에 감염자의 절반이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증가됐다”고 밝혔다. 한 달 사이 약 15배 증가한 셈이다.
비변이·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욱 강력한 탓에 국내 코로나19 유행도 연일 증가하고 있다.
권 1차장은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주보다 39% 증가한 499명이다. 비중도 전체 환자의 34%로 계속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유행이 정체되는 가운데 비수도권이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02, 비수도권은 1.27로 나타났다.
권 1차장은 “이번 4차 유행은 일상에서 자신도 모르게 가족과 지인을 감염시키는 조용한 전파가 빠르게 이뤄지는 특성이 있다. 숨은 감염자가 많고, 델타 변이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면서 “이런 특성 때문에 유행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 휴가는 가급적 9월 이후로 연기하고 장거리 여행이나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혁진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7월 3주차) 델타 변이의 검출 비율은 48%에 달한다. 6월 4주차에는 3.3%에 불과했으나, 한 달 만에 감염자의 절반이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증가됐다”고 밝혔다. 한 달 사이 약 15배 증가한 셈이다.
비변이·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욱 강력한 탓에 국내 코로나19 유행도 연일 증가하고 있다.
권 1차장은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주보다 39% 증가한 499명이다. 비중도 전체 환자의 34%로 계속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유행이 정체되는 가운데 비수도권이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02, 비수도권은 1.27로 나타났다.
권 1차장은 “이번 4차 유행은 일상에서 자신도 모르게 가족과 지인을 감염시키는 조용한 전파가 빠르게 이뤄지는 특성이 있다. 숨은 감염자가 많고, 델타 변이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면서 “이런 특성 때문에 유행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 휴가는 가급적 9월 이후로 연기하고 장거리 여행이나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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