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자 양궁, 올림픽 9연패 금자탑
韓 여자 양궁, 올림픽 9연패 금자탑
  • 이상환
  • 승인 2021.07.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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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간 단체전 독식 무적 행진
안산, 혼성 이어 대회 첫 2관왕
여자양궁-올림픽단체전9연패달성
25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양궁 대표팀이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9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유수정 감독(대구 계명대 감독)이 이끄는 여자 양궁 대표팀(강채영, 장민희, 안산)은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이틀째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0(55-54 56-53 54-51)으로 완파했다.

(관련기사 참고)

이로써 한국 여자양궁은 올림픽에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9개 대회의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전날 열린 혼성 단체전에서 김제덕(경북일고)과 함께 첫 금메달을 합작한 안산은 단체전을 잇따라 석권하며 한국 선수단은 물론 이번 대회 참가국 전체를 통틀어 대회 첫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양궁은 대회 사흘째인 26일에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정재헌 코치(대구 중구청 양궁팀 감독)가 이끄는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빛 명중을 이어간다.

대회 첫날 혼성경기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17세 신궁’ 김제덕을 비롯한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이 나서는 남자 양궁 대표팀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에 석권에 나선다. 이번대회 3관왕을 목표로 출전한 김제덕은 이날 2관왕에 도전한다. 남자양궁은 1988년 서울 대회 이래 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랜타, 2012년 런던 대회를 빼고 5번 정상에 올랐다. 또 이날 재일동포 3세 유도 선수 안창림(27·KH그룹 필룩스)은 남자 73㎏급에서, 펜싱 간판 여자 검객 김지연(33·서울시청)은 사브르 개인전에서 9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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