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원 40명, 윤석열 입당 촉구…"보호할 것"
국힘 의원 40명, 윤석열 입당 촉구…"보호할 것"
  • 이창준
  • 승인 2021.07.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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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을 비롯 국민의힘 의원 총 40명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날 신지호·이학재·박민식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인사들이 윤석열 캠프 합류에 이어 현역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셈이서 주목된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확실한 길을 가라는 것이 국민의 의사”라며 “그런 의미에서 특히 이 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웠고, 국민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윤석열 예비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윤석열)가 말했던 것처럼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한 가지 생각,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것이 진정 국민이 원하는 길이며, 국민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우리 의원들은 국민의힘에 들어 온 그 어떤 외부 주자도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받도록 보장할 것”이며 “현 집권세력의 무책임한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 대응할 것이고, 그들의 끊임없는 정치공작 시도에 맞서 우리 주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 밖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국민의 기대를 받는 다른 주자들께도 호소드린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플랫폼에서 범야권 주자들이 모두 모여 한바탕 축제 같은 경선을 벌여 가는 것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직후 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대표가 ‘계파 행동을 자제하라’고 한 데 대해 “부정적인 시선에서 계파라고 보는 것 아닌가”라며 “대권 경쟁 국면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 마느냐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자유로운 결정이기 때문에 계파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성명에 참여한 40명 의원에 대해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분도 있고, 윤 전 총장이 입당할 때 지지하겠다는 의사가 있는 분도, 단순 지지자도 있다”면서 “최고위원이나 당직을 맡은 의원들은 아예 접촉하지 않았고 다른 대권 주자 캠프에서 활동하거나 (다른 대권 주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전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성명에는 정진석·권성동·김상훈·이종배·장제원·강기윤·김성원·김정재· 박성중·송석준·윤한홍·이달곤·이만희·이양수·이철규·정운천·정점식·김선교·김승수·김영식·김희곤·박대수·배준영·서일준·안병길·유상범·윤주경·윤창현·이영·이용·이종성·이주환·정찬민·정희용·지성호·최춘식·최형두·태영호·한무경·홍석준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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