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기술 평가 7개 모두 통과
대구 소방안전본부는 2021년 인명구조사 2급 실기평가 시험 결과 대구 최초 여성 인명구조사가 탄생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구 서부소방서 현장지휘단의 문슬기(30) 소방사가 그 주인공이다.
소방당국은 전문 구조대원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인명구조사 자격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시험 기준은 남녀 구분 없이 동일하다. 왕복오래달리기와 수영·입영·잠영 등 수영능력으로 구성된 기초체력평가를 통과한 뒤 수중·수상구조, 로프 하강·등반 등 고난도 구조 기술 평가 7개 종목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높은 난이도에 남성대원의 합격률도 30%에 못 미친다고 전해졌다.
문 소방사는 2019년 임용 이후 평리 119안전센터 현장진압대원으로 쌓은 현장 경험과 강도 높은 훈련을 기반으로 인명구조사 자격을 취득했다.
문슬기 소방사는 “한 사람의 소방관으로서 사망감을 가지고 훈련한 끝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