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중교통 종사자 등 3만여명 자율 접종
대구, 대중교통 종사자 등 3만여명 자율 접종
  • 조재천
  • 승인 2021.07.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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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접종 예정 화이자 확보
이달 말 8월 첫째주 물량 받아
8월 예약 콜센터서 신청 가능
대구에서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자율 접종이 시작됐다. 자율 접종은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방역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접종 계획을 세운 뒤 정부로부터 백신 물량을 배정받아 접종하는 방식이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14일까지 18~49세 중 △대중교통 종사자 △음식점·PC방·노래방 등 코로나19 고위험 시설 종사자 △아동·청소년 대상 학원 종사자 △종교시설 종사자 △장애인 시설 이용 장애인 △전국체전 참가 선수 등을 대상으로 자율 접종이 이뤄진다.

자율 접종 대상자 가운데 앞서 백신 접종에 동의한 학원 종사자 등 3만 1천522명은 지역 9개 구·군 예방접종센터에서 먼저 백신을 맞는다. 나머지 접종 대상자 10만여 명의 접종 동의 여부는 취합되지 않은 상황으로, 이들 중 접종에 동의한 이들 역시 다음 달 중으로 백신을 맞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자율 접종 대상군 관련 기관과 협회로부터 접종에 동의한 이들의 명단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아직까지 자율 접종을 받는 인원이 모두 집계되지 않았다”며 “이번 주 내로 행정안전부에 관련 집계를 전달해야 해서 기관과 협회에 늦어도 내일(27일)까지는 취합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자율 접종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이달 말까지 접종할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았다. 이달 말에는 8월 첫째 주에 자율 접종할 백신 물량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현재 7월 접종 예약은 마감됐으며, 8월 접종 예약은 콜센터(053-324-0103)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대구 지역 665개 위탁 의료기관에서는 이날부터 55~59세 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됐다. 해당 연령층 접종 대상자 가운데 14만 7천872명이 사전 예약을 마쳤으며, 예약률은 85% 수준이다. 이들 중 이달 접종 예약자는 모더나 백신을, 내달 접종 예약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대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은 전날까지 72만 8천316명으로 집계됐다. 시민 10명 중 3명은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셈이다. 2차 접종까지 받은 사람은 29만 164명으로 지역 인구(지난해 12월 말 기준 240만 1천110명) 대비 접종률은 12.1% 수준이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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