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수박물관 ‘해동명적’ 국역서 발간
영주 소수박물관 ‘해동명적’ 국역서 발간
  • 김교윤
  • 승인 2021.07.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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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명필가 42인 글씨 ‘법첩’
국내 최초…“문헌사적 큰 의미”
영주1-해동명적국역서
영주 소수박물관서 발간한 ‘해동명적’국역서

영주시 소수박물관에서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역대 명필가들의 글씨를 모아 놓은 ‘해동명적’ 국역서를 발간했다.

해동명적은 1515년 신공제(申公濟)가 신라 말에서 조선 초까지 문종, 성종, 최치원, 김생 등 명필가 42인의 글씨를 모아 목판으로 새기고 이를 탁본해 서책으로 간행한 법첩(法帖)이다.

이후 1530년 경상도 관찰사 최세절(崔世節)이 석판본을 다시 간행했다. 면수는 총 169면으로 여러 판본이 전해지고 있으나 완질본은 없으며, 소수박물관 소장 해동명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18호)이 가장 많은 137면을 수록하고 있다.

영주시 송준태 소수박물관 관장은 “이번에 발간한 ‘해동명적’은 지금까지 문헌자료가 없던 15세기 이전 명필가들의 희귀한 필적을 다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서예사 연구 자료로 매우 가치가 크다”며 “문헌사와 출판사적으로도 의미있는 업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동명적 국역본은 소수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 국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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