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언론 창구 개설·국회 인근 사무실 마련
김동연, 언론 창구 개설·국회 인근 사무실 마련
  • 이창준
  • 승인 2021.07.27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거리두며 대권 행보 시동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

김 전 부총리 측은 27일 주요 일정과 메시지를 안내하고 정치부 기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단체 채팅방을 개설했다.

김 전 부총리 측은 이 채팅방을 통해 오는 29∼30일 제주·거제·부산·밀양 방문 일정도 공지했다.

김 전 부총리는 제주 스타트업 ‘제클린’을 방문해 중소기업 산업 환경을 살펴보고, 거제 어촌마을을 찾아가 현장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또 밀양의 사과마을에서 기후 위기와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부산 부경대에서 대학교육 관련 간담회를 한다.

김 전 부총리 측은 “생활 밀착형 일정”이라며 “아래로부터의 목소리를 들어야 제대로 된 개혁이 가능하다는 지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부총리가 주도하는 경장포럼 출범을 앞두고 포럼 준비 사무실도 여의도 국회 인근에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캠프 사무실은 아니라는 설명이지만 향후 출마 이후까지도 고려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여야 또는 제3지대 등 향후 정치 경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다음 달 말 경선을 시작하는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김 전 부총리는 “기존 정당이 환골탈태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재차 선을 그은 바 있다.

일각에선 김 전 부총리가 당분간 여야 모두에 거리를 두고 독자 행보를 이어가다가 자신의 정치적 지분을 쌓은 뒤 범여 또는 범야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모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