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소방서(서장 김영석)는 최근 화재 초기 진압에 큰 기여를 한 노원119안전센터 이원기 소방교에게 소방청장 표창을 전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동구 동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원기 소방교는 휴무 중 가족과 산책을 마치고 귀가하다가 아이를 안고 나오는 주민으로부터 화재 신고요청 소리를 듣고 즉각 현장을 확인, 119에 신고했다. 이 소방교는 아파트 1층 베란다의 화점을 발견해 바로 베란다 쪽으로 진입을 했으며, 또다른 주민인 경산경찰서 윤정호 경장이 소화전을 개방하고 호스 전개를 도왔다.
김영석 서장은 이원기 소방교에 “비번(휴무)일에도 소방공무원으로써 사명감을 잃지 않고 위급한 상황에 훌륭한 대처를 보여준 것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