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코로나로 막힌 문화소통, 랜선으로 ‘지속’
영진전문대, 코로나로 막힌 문화소통, 랜선으로 ‘지속’
  • 남승현
  • 승인 2021.07.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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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베공업고등전문학교 협력
양교 16개팀 주 1회 온라인 교류
여행지·K팝 등 다양한 관심 공유
27일 영진
영진전문대와 일본 우베공업고등전문학교는 코로나팬데믹을 뛰어넘는 온라인 문화교류를 벌이고 있다.

한일 대학생들이 코로나팬데믹으로 막힌 양국 학생 간 문화교류를 온라인으로 활발히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일본 국립 우베공업고등전문학교(야마구치현 소재)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양 대학교 재학생 70여 명이 온라인 문화교류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일 대학생 온라인 문화교류는 영진전문대(이하 영진) 컴퓨터정보계열, 호텔항공관광계열 재학생 43명과 우베공업고등전문학교 경영정보학과 재학생 32명 등 총 7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양 학교 재학생 4~5명이 팀을 구성, 총 16개 팀이, 매주 1회 줌(Zoom)을 통해 사전 선정된 관심 주제에 대한 설명과 토론을 갖고 있다.

두 학교 간 문화교류는 지난 2016년 협약 체결로 시작돼, 코로나 발생 전까진 대면 교류활동을 활발히 벌였다.

양 대학 간 교수 상호방문 특강, 재학생 교류를 이어왔는데 우베공업고등전문학교는 2016년부터 3년간,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학생들 영어체험 학습, 교수진 영어연수를 가진 바 있다.

또 영진은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일본취업반 학생들이 하계방학에 실시하는 일본 현지연수 시 우베공업고등전문학교에서 이 학교 교수의 특강을 듣고, 학생 간 교류를 가졌고, 영진 교수도 현지를 방문, 일본 재학생 대상 특강을 했다.

최근 줌 교류 활동을 가진 김지민(컴퓨터정보계열 3년, 25)학생은 “매주 금요일 저녁 1시간~1시간 반 정도 다양한 관심거리로 교류 중인데, 맛집, 여행지, 특히 일본 학생들은 K팝 가수들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면서 “실시간 대화로 생활 속 일본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일본에 취업하면 일본 학생들을 꼭 만나서 식사라도 하고 싶다고 했다.

우베공업고등전문학교 니시요네 리카(경영정보학과 3년) 학생은 “한국 학생들에게 일본문화 소개, 추천음식, 재미있는 드라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처음에는 한국말이 서툴렀지만 지금은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해졌다”면서 “이번 경험을 살려 한일교류 관련 직군에 일하고 싶다”고 했다.

양 학교는 향후 대면으로 교류가 재개되면 온라인 교류에 더해 대면 교류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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