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지율이 39.6%를 기록, 전주에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강용석 의원의 여성비하 발언 논란으로 30%대로 하락했던 지지율의 재상승은 7.28 재보궐 선거 승리가 주요인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에서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지난 주 월요일 35.7%로 출발했으나, 재보궐선거 이후 계속 상승해 금요일인 7월 30일에 43.7%까지 올라가면서 최종 주간 지지율을 39.6%로 마감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에는 40%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7.28 재. 보궐 선거 패배로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당은 29.6%를 기록, 한나라당과의 격차가 지난 주(9.3%)보다 소폭 늘어난 10%의 격차를 나타냈다.

뒤 이어 3위는 민주노동당으로 0.7% 하락한 5.1%를 기록했고, 국민참여당은 0.3% 하락한 4.4%로 그 뒤를 이었고 5위는 자유선진당으로 3.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진보신당이 1.3%에 그쳤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0.6%로 오히려 1.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월요일에는 39.1%로 시작해, 재보궐 선거 이후인 금요일 43%로 급상승, 주간 최종 지지율을 40%대로 마감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소폭 상승한 46.7%를 기록했다.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26.8%로 1위를 기록했으나, 0.7% 하락했고, 2위는 유시민 전 장관으로 전주 대비 0.7% 상승한 12.7%를 기록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11.9%를 기록하면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오세훈 시장은 10.2%, 김문수 지사가 8.7%로 뒤를 이었다.

정몽준 전 대표 6.8%, 손학규 전 지사 6%, 이회창 대표 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7월 26일~7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