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외국인 근로자 지속 증가세
대구경북 외국인 근로자 지속 증가세
  • 김주오
  • 승인 2021.07.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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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경본부 ‘외국인 고용현황’
2019년 현재 5만5천명
6년간 연평균 4.5%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폭 상회
외국인력 관리체계 필요
2019년 현재 대구경북지역 외국인 취업자수는 2013년 대비 연평균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외국인 근로자 고용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2019년 현재 외국인 취업자수는 5만5천명으로 2013년(4만2천명) 대비 연평균 4.5% 증가했다.

2013~2019년 중 대구경북지역 외국인 취업자수 증가폭(1만3천명)은 전체 취업자수 증가폭(6천명)을 상회했으며 같은 기간 경제활동인구수 증가(5만6천명)의 26.8%가 외국인(1만5천명)이 차지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총 취업자 대비 외국인 취업자 비중은 2019년 현재 2.1%로 2013년(1.6%)에 비해 상승했으나 전국(3.2%) 및 비수도권(2.4%)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2019년 현재 대구경북지역 전체 외국인 취업자 중에서 남성의 비중은 75%로서, 전국에서 부산·울산·경남(76.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외국인 취업자 중 고졸 이하 비중이 68.8%에 달하는 등 저·중학력 취업자가 다수이다. 대졸 이상 비중도 과거에 비해 큰 폭 상승(2013년 22.7% → 2019년 31.2%)했다.

대구경북지역 외국인 취업자의 연령별 분포는 30대 39.1%, 20대 이하 33.1%, 40대 16.9%, 50대 이상 10.8% 순이며 외국인 취업자는 내국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15~39세 연령구간에 집중돼 있다. 또 대구경북지역 외국인 취업자는 광·제조업(62.0%), 농림어업(12.1%), 도소매·음식·숙박업(11.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0.7%) 등에 주로 종사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광·제조업의 비중(2013~2014년 평균 70.8% → 2019년 62.0%)이 줄어든 반면 농림어업(6.2% → 12.1%)은 약 두 배 늘었으며 도소매·음식·숙박업(7.5% → 11.6%)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대구경북지역 외국인 취업자를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20.1%), 한국계 중국인(15.8%), 인도네시아(8.3%), 우즈베키스탄(7.5%) 등이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한은 대경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외국인력 도입 규모 감소로 인해 중소기업과 농어촌을 중심으로 심화되는 인력난에 대처하기 위해 외국인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종합적인 외국인력 도입 및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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