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中 꺾었지만…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세계 1위 中 꺾었지만…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 승인 2021.07.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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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에스토니아에 석패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
괜찮아울지마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 대한민국 대 에스토니아 결승전에서 패해 은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이 최인정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9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후보 선수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져 준우승했다.

한국 여자 에페는 은메달을 획득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단체전 결승 진출을 일궜고, 그때와 마찬가지로 은메달을 따냈다. 최인정은 런던에 이어 이번에도 단체전 준우승에 힘을 보태며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가져갔다.

한국 펜싱은 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의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의 동메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첫 경기인 8강전에서 5위 미국을 38-33으로 제압한 한국은 ‘숙적’ 중국과 만난 준결승전에서 38-29로 완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중국은 현재 단체 세계랭킹 1위이자 런던올림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 등에서 번번이 한국의 발목을 잡았던 팀이다.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쑨이원이 속한 팀이기도 했는데, 이번엔 쑨이원이 준결승 도중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하는 변수 속에 한국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향해 전진했다.

결승에서 만난 에페 강국 에스토니아와는 시종 접전을 벌였지만 경기 막한 연속 실점하며 결국 에스토니아에 금메달을 내줬다. 에스토니아는 이날 여자 에페 단체전 우승으로 올림픽 펜싱에서 사상 첫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이탈리아가 중국을 23-21로 따돌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은메달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입상했다.

2012년 런던 대회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을 땄던 중국은 이번 대회는 빈손으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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