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의 '유별난 먹거리 사랑'…지역 외식업계 이어 식품제조업계도 지원
대구 동구청의 '유별난 먹거리 사랑'…지역 외식업계 이어 식품제조업계도 지원
  • 박용규
  • 승인 2021.07.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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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의 ‘유별난 먹거리 사랑’…지역 외식업계 이어 식품제조업계도 지원

- 우수생산식품 품질인증제 시행…품질 인증 통한 지역 업체 경쟁력 향상 도모

- 외식업계 지원 계속…안심식당 500개소로 확대 계획, 닭똥집골목 리모델링 등



대구 동구청이 지역 외식업계 이어 식품제조업계에까지 지원을 손을 뻗고 있다.

동구청은 ‘동구 우수생산식품 품질인증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비슷한 제도를 시행한 대구 북구청을 참고해 식품산업 육성 진흥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처음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 제도는 지역의 유망한 식품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업체에서 생산 및 가공되는 우수 제품의 품질을 구청이 인증한다. 업계 경기 불황의 완화와 소비자 신뢰도 제고, 지역 기업들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목적이 있다.

동구청은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받아 현장 심사와 제품 안전성 검사, 품질인증평가위원회의 품질 인증 심사를 거쳐 5~1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수 생산 식품으로 선정되면 각종 우수식품 전시회 및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마케팅에 있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인증일부터 1년간 유지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외식업계 활성화를 위한 안심식당 운영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올 상반기 전국 지자체 대상 평가서 기초지자체 중 우수 2위에 선정되는 등 인정받았다. 동구청은 7월 말 기준 388개소에 달하는 안심식당을 올해 말까지 지역 전체 업소의 10% 수준인 50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안심식당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문화의 개선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업소 10곳을 선정해 ‘대표맛집’으로의 성장을 위한 컨설팅도 준비하고 있으며, 동구지역 대표 먹거리 골목인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은 10월 완공 목표로 대규모 리모델링을 설계 중에 있다.

지역 업계 관계자는 “구청의 각종 지원은 업계로선 힘이 된다”고 전언했다. 다만 이러한 지원이 뚜렷한 효과를 보이는지는 미지수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외식업소의 매출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우수식품 품질인증제 시행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주민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안심 먹거리 생산·판매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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