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대신 쇼핑”…백화점 매출 26% ‘↑’
“해외여행 대신 쇼핑”…백화점 매출 26% ‘↑’
  • 강나리
  • 승인 2021.07.28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유통업체 매출 크게 성장
유명 브랜드·골프 상품 등 호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올 상반기 백화점 명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오프라인 부문은 8.6%, 온라인 부문은 16.1% 각각 성장했다. 전체적으로는 12.1% 늘어난 75조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매출을 업태별로 봤을 땐 백화점 매출이 26.2% 늘어 성장 폭이 가장 컸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에 코로나19 여파로 12.9% 급감했지만, 기저효과를 뛰어넘으며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에서 백화점이 차지하는 비중도 16.9%로, 1년 전 15.0%보다 확대됐다.

백화점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명품 매출(45.0%) 호조가 두드러졌다. 아동·스포츠(35.1%)·가정용품(28.8%) 매출도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해외여행에 대한 제약이 지속되면서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이 늘었다”며 “골프 관련 상품도 판매 호조를 보이는 등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형마트 매출은 0.3%, 편의점은 6.2% 각각 증가했다.

준대규모점포(SSM)는 10.0% 감소했다. 준대규모 점포 매출의 경우 일상용품·생활잡화는 온라인 구매로 이동하고, 식품군 판매도 저조한 탓에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등 온라인 유통업체는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가 보편화하면서 식품군(27.1%) 매출이 꾸준히 늘었다. 음식 배달 등이 확산함에 따라 서비스·기타 매출(40.4%)도 가파르게 증가해 전체 온라인 매출 성장(16.1%)을 견인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