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구청장 류규하)은 지난 27일 중구청 상황실에서 삼덕교회(담임목사 강영롱)와 (가칭)‘옛 대구형무소 이육사기념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형무소는 일제강점기 서울·대구·평양 전국 3개 형무소 중 하나로 1919년 3·1운동 이후 5천여 명의 조선인이 수감되고 많은 독립운동가가 순국하였던 가슴 아픈 장소이다. 특히 이육사 시인은 장진홍 의사 사건으로 대구형무소에서 3년형을 받은 바 있다.
중구청과 삼덕교회간의 업무협약에 따르면 삼덕교회는 향후 10년간 장소 무료제공, 관광객에 대한 주차장 무료개방 등을 통해 지역민에게 봉사하는 종교인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중구청은 기념관 조성 및 운영 일체를 담당하며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중구에서 이루어진 식민지 투쟁 역사를 기억하고, 중구 근대문화유산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민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 및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