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클리블랜드전 2⅔이닝 홈런 4방 맞고 5실점 패전(종합)
김광현, 클리블랜드전 2⅔이닝 홈런 4방 맞고 5실점 패전(종합)
  • 승인 2021.07.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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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클리블랜드전 2⅔이닝 홈런 4방 맞고 5실점 패전



화상 인터뷰하는 김광현
김광현이 2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패전투수가 된 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7월 들어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클리블랜드 방문경기에서 뭇매를 맞고 무너졌다.

김광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홈런 4방을 포함해 5안타로 5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김광현이 한 경기에서 홈런 4방을 맞은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최소 이닝을 기록한 김광현은 볼넷 1개를 허용했고 삼진은 아예 뽑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가 결국 2-7로 패하면서 김광현은 최근 5연승을 달리다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6승 6패가 됐으며 평균자책점은 2.88에서 3.31로 치솟았다.

전날까지 7월 4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2로 호투했던 김광현은 이날 부진으로 ‘7월의 투수’ 수상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세인트루이스가 1회초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가운데 김광현은 1회말 세 타자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프랜밀 레예스에게 초구에 좌월 솔로홈런을 두들겨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레예스에게 홈런 맞은 공은 포심 패스트볼로 기록됐으나 스피드가 138㎞에 불과했다.

김광현은 후속타자 아롤드 라미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오스카 메르카도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장위청을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낸 뒤 2루로 뛰던 주자 메르카도는 포수 송구에 아웃돼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딜런 칼슨의 홈런으로 2-1로 앞섰으나 3회말 김광현에게 악몽이 찾아왔다.

김광현은 3회말 1사 후 어니 클레먼트를 몸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 에르난데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2-3으로 역전당했다.

이번에도 직구를 맞았는데 스피드가 143㎞였다.

김광현은 2번 로사리오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으나 3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잡지 못했다.

3번 라미레스에게 직선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고 4번 레예스에게 다시 우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만 홈런 세 방을 맞자 마이크 실트 감독은 결국 김광현을 내려보냈다.

김광현은 이날 직구 스피드가 140㎞대 초반으로 떨어진 게 패인이 됐다.

세인트루이스 타선도 이후 힘을 내지 못하면서 완패를 당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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