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6명 증가한 1만 1천561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60명)부터 일주일 연속 50~6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이다.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검사 결과 28일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2명은 병원 종사자, 5명은 환자다.
중구 소재 시장을 고리로 한 확진자도 1명 늘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6일 확진된 환자를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27일 4명, 28일 1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누적 확진자 6명 가운데 5명은 종사자, 1명은 n차 감염자다.
이 밖에 중구 소재 외국인 식료품점 관련 13명, 수성구 소재 헬스장 관련 3명, 중구 소재 일반주점(2) 관련 2명, 북구 소재 유흥주점 관련 2명, 달서구 소재 PC방 관련 2명, 달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 1명, 달서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1명, 서구 소재 교회 관련으로 1명이 확진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8명 발생했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가운데 4명은 서울과 경북 경산·의성 등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