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식 유체이탈 ‘윤체이탈’로 승화”
“박근혜식 유체이탈 ‘윤체이탈’로 승화”
  • 곽동훈
  • 승인 2021.07.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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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상황따라 말 바꾸기”
코로나 속 부적절 일정도 비판
29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이날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당내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씨의 헛발질이 계속된다”며 “박근혜식 유체이탈을 ‘윤체이탈’로 승화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주 120시간 노동에 대구민란 등 민심에 동떨어진 망언을 일삼다 못해 선택적 망각에 걸린 듯하다”며 “남의 과오를 확대해석하고 자신의 과오는 상황 따라 말을 바꾸는 것이 바로 박근혜식 유체이탈”이라고 비판했다.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전 총장이 최근 대구 서문시장을 다녀간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타났다며 “(방역 상황상) 적절치 못한 일정이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김 대변인은 “이틀 전 방문한 부산에서도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채 시민과 취재진이 있는 공간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며 “코로나 확산 속 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말했다.

여당의 대권주자들 역시 윤 전 총장에 대한 평가절하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낙연 후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준비 부족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계신다”며 “낮에 소주를 말고 계시던데 방역지침을 충실히 지키고 계시는지…”라고 했다.

추미애 후보는 공약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지지자들이) ‘이미 꿩 잡혔다’고 하는데, 맞지 않나”라며 “아직 8개월간 검증 시간이 있는데 본선 무대를 끝까지 뛸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김두관 후보는 “윤 전 총장의 품성이라든지, 현장을 방문하면서 한 마디 한 마디 던지는 주요 발언들이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는 분 같은 느낌은 전혀 안 왔다”라고 잘라 말했다.

장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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