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화 상위 15곳 중 경북 6곳
노령화 상위 15곳 중 경북 6곳
  • 강나리
  • 승인 2021.07.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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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노령화지수 794.1 최고
의성·청도·청송·영양·봉화 포함
전국 65세 이상 800만 명 돌파
인구 6명 중 1명 노인층에 속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6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소년인구와 생산연령인구는 감소한 반면 고령인구는 늘면서 고령화가 가속화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유소년인구(14세 이하)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을 의미하는 노령화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경북 군위군(794.1)이었다. 노령화지수 상위 15개 시·군·구에 군위군, 의성군, 청도군, 청송군, 영양군, 봉화군 등 경북지역 6곳이 포함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등록센서스 방식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인구는 5천182만9천명으로 전년(5천177만9천명)보다 5만명(0.1%) 늘었다.

5세 단위 연령별로 보면 50~54세 인구가 424만6천명(8.5%)으로 가장 많았다. 45~49세가 419만5천명(8.4%), 55~59세가 409만2천명(8.2%) 등이었다. 내국인을 나이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하는 중위연령은 44.3세로 1년 전보다 0.6세 올라갔다.

지난해 내국인 인구 중 유소년인구는 617만6천명(전체 인구의 12.3%)으로 전년 대비 13만6천명(-2.2%) 감소했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3천575만명, 71.3%)는 1년 새 19만명(-0.6%) 줄었다.

반면 고령인구는 821만명으로 1년 전 775만명보다 46만명 증가하며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어섰다.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5%에서 16.4%로 확대됐다.

2000년 29.2였던 유소년 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에 대한 유소년 인구 비)는 지난해 17.3으로 추락했다. 같은 기간 노년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 비)는 10.2에서 23.0으로 올라갔다. 생산연령인구 4.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셈이다.

노령화지수는 132.9로 2019년(122.7)보다 10.1 증가했다. 1년 단위 조사가 시작된 2016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2020년 229개 시·군·구 중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보다 많은 시·군·구는 196개(85.6%)로 전년 188개(82.1%)보다 8개 늘었다. 노령화 지수가 가장 높은 시·군·구는 경북 군위군(794.1)이며 경북 의성군(714.7), 경남 합천군(626.8)이 뒤따랐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10 가구 중 6가구는 1인 가구 또는 2인 가구였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가구 수는 2천148만이다. 전년 대비 59만(2.8%) 가구가 증가했다.

가구원 수별로 보면 1인 가구(31.7%)가 가장 많다. 2인 가구(28.0%), 3인 가구(20.1%), 4인 가구(15.6%), 5인 이상 가구(4.5%) 등 순이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 비중이 60%에 달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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