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 입당을 공식화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5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만나 "오늘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입당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당 배경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위해선 제1야당에 입당해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하는 게 도리"라며 "그래야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넓고 보편적 지지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해 오늘 입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입당에 대해 "오래 전부터 윤 후보를 알아본 사람으로서 그의 행동과 결단을 지지해왔다. 같은 당에서 정권교체와 국민 어려움에서 구해내고 대한민국을 밝게 만드는 데 함께하게 됐다"고 반겼다.
윤 전 총장은 이준석 대표가 지방에 가 있는데 입당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이 대표님 하고는 지난 일요일 회동 이후부터 교감해 왔고 지방일정은 몰랐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식은 다음주 중에 치러질 예정이다.
권 의원은 "오늘 입당식은 사실 작은 규모 밖에 안 된다"며 "다음주 쯤 윤 후보의 위상에 걸맞는 성대한 입당식을 치르도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께 건의하겠다"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조촐하게 내실 있는 입당식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