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시향 마티네 콘서트 Ⅱ
5일 대구시향 마티네 콘서트 Ⅱ
  • 황인옥
  • 승인 2021.08.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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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선율로 만나는 서늘한 북유럽 정취
노르웨이 그리그 작품 등 선사
피아니스트 정나영 협연 무대
핀란드 시벨리우스 곡 피날레
지휘자-류명우
지휘자 류명우

피아니스트-정나영
피아니스트 정나영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 속에 음악으로 청량감을 더해 줄 ‘마티네 콘서트 Ⅱ : 북유럽 클래식’을 5일 오전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연다. 서늘한 북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노르웨이의 그리그, 핀란드의 시벨리우스 작품을 대구시향 류명우 부지휘자의 지휘와 해설로 만난다.

이날 연주는 지난달 23일에 이어 오전 11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 그 두 번째 공연이다. 앞서 오페라 아리아와 서곡의 매력을 발산했다면, 이번에는 노르웨이의 전설과 핀란드의 역사가 깃든 작품으로 북유럽 예술의 정취를 느껴본다.

먼저 우리에게 친숙한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중 4곡을 발췌 연주하는 것으로 막을 올린다. 노르웨이의 유명 극작가 헨리크 입센이 39세 되던 1867년에 완성한 ‘페르 귄트’는 동명의 전설적인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5막의 시극이다. 이 시극 상연을 위한 음악을 작곡한 그리그는 이후 극음악 중 각 4곡씩 발췌해 제1모음곡과 제2모음곡을 만들었다. 모음곡에서 곡의 배열은 이야기 순서와 무관하게 음악적인 흐름과 효과, 분위기 등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조화롭게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모음곡이 되었다. 오늘날에는 원곡보다 이들 모음곡이 더 유명하다.

류명우 부지휘자는 페르 귄트 모음곡의 총 8곡 가운데 가장 유명한 ‘아침의 기분’을 비롯해 ‘아니트라의 춤’, 모두에게 친숙한 ‘솔베이그의 노래’와 ‘산속 마왕의 궁전에서’를 연주한다. 이 가운데 ‘솔베이그의 노래’만 제2모음곡에 속하고, 나머지는 모두 제1모음곡에 수록되어 있다.

이어서 그리그의 첫 번째 대작인 피아노 협주곡 중 제1악장을 피아니스트 정나영의 협연으로 감상한다.

이 곡의 1악장은 협주곡에 흔히 볼 수 있는 오케스트라의 긴 제시부를 생략하고 처음부터 독주 피아노가 눈부시게 활약하며 선명한 인상을 남긴다.

주제의 전반부는 청순하고 소박한 북유럽 민요풍이고, 후반부는 동경을 담아 낭만적, 예술적인 느낌이다. 이러한 대조 속에 그리그의 개성이 충분히 발휘된 아름다운 선율미가 드러난다.

피아니스트 정나영은 2016·2017 대구문화재단의 신진예술가로 선정되어 독주회와 모차르트 피아노 전곡 소나타 시리즈, 해설이 있는 음악회 시리즈,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와인과 함께 하는 살롱콘서트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대구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전문연주자이다. 현재 경북대학교 외래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핀란드의 국민 작곡가로 칭송받는 얀 시벨리우스의 카렐리아 모음곡이 장식한다. 각각의 곡에는 그 종류를 나타낸 ‘간주곡’, ‘발라드’, ‘행진곡풍으로’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전석 1만원. 예매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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