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점 타르트·와플콘 매장 입점
상인점은 스콘 전문점 등 각광
코로나19와 폭염이 이어지면서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디저트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대구지역 백화점에선 매장 내 취식 대신 손쉽게 포장해 가져갈 수 있는 디저트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지하 2층 식품관의 디저트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27% 증가했다. 식당가에 비해 신장률이 약 15% 높게 나타난 셈이다.
디저트류 수요가 커지자 지역 유통가에선 유명 디저트 브랜드 모시기에 공을 들이는 한편 매장 개편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관에는 다양한 토핑으로 남녀노소 인기를 끌고 있는 타르트 전문점 ‘키쉬미뇽’이 입점했다. 와플과 다채로운 식재료를 조합해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와플콘 전문점 ‘치코네’도 새롭게 문을 열였다.
롯데백화점 상인점 역시 식품관의 디저트 상품군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7월 한 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뛰었다.
상인점에는 속이 편안하고 부드러운 스콘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라망스콘’, 과일 본연의 맛과 향을 담은 수제청 전문 브랜드 ‘자르당블랑’ 등이 새롭게 문을 열며 식품관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고승한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팀장은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유명 디저트 브랜드 유치를 강화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